‘온담’ 제작,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나전칠기 볼펜 화제
‘온담’ 제작,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나전칠기 볼펜 화제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렸다.
11개국의 정상과 영부인들이 행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였고, 특별회담과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에는 한·아세안 국가 정상의 이름을 전통기법인 나전칠기 기법으로 새긴 볼펜이 준비되어 화제를 모았다.
원목 볼펜에 나전칠기를 접목한 ‘온담’은 나전칠기, 칠보 등 수공문화제품 전문회사로 천연옻칠과 자개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
‘온담’에서 제작하는 나전칠기 볼펜은 천연옻칠을 이용한 전통기법으로 제작되며, 자개로 이니셜을 표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고, 자개의 조각을 활용해 돌담을 쌓듯이 붙여나가며 디자인을 완성하는 ‘시리즈 담‘을 선보이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이름을 옻칠, 자개로 새겨 넣어 예술성과 기능성, 상징성을 고루 갖추었다고 평가되는 ‘온담’의 나전칠기 볼펜, 브랜드명 CLASSY K. dignity의 제작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나전칠기는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제10호 나전장, 제113호 칠장)로 등록된 전통기법으로 기물을 옻칠과 자개로 장식하는 방법입니다.
한·아세안 정상분들을 모시는 귀한 자리에서 쓰이는 제품이기에 나전칠기 기법을 적용하여 제품을 격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옻칠, 천년의 인연
볼펜의 배럴부분인 물푸레나무에 칠한 옻칠은 천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년을 잇는 한·아세안 국가들과의 깊은 인연을 기원하며 옻칠 작업을 했습니다.
자개. 빛나는 현재와 미래
옻칠 위를 장식한 자개는 빛깔이 영롱하고 색이 좋은 부분만 선별해서 사용했고, 화려하게 빛나는 한아세안의 현재와 미래를 담았습니다.
자개문양(시리즈 담). 쌓이는 신뢰와 존중
차곡차곡 담을 쌓는 모양으로 자개조각을 이어붙이며 해가 갈수록 쌓여가는 한·아세안 국가간의 깊은 신뢰와 존중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자개 이니셜. 존재의 귀함
온담 나전칠기 필기구의 차별적인 핵심은 자개 이니셜입니다.
이름으로 대변되는 존재의 귀함을 디자인적인 차별포인트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스며든 전통공예, 작품같은 제품이라는 슬로건으로 현대적인 나전칠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온담의 행보가 기대된다.
황지 기자 | busanbiz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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